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37 백두산 한글 표지판 예전 필카 사진을 정리하다 96년도 백두산 천지를 오르기 전 입구에 있던 표지판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뭔가 특이한 것은 아닌데, 두 가지 표현이 재미있어 올려봅니다. 첫 번째는 표지판 위쪽 설명 부분에 장백산(長白山, 중국에서 우리 백두산을 부르는 명칭)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아래 요금을 적어놓은 부분에는 백두산(白頭山)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동북공정이 있어왔지만, 예전에는 백두산 표기를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마 공식적인 곳에 백두산이라는 표기를 쓰지 못하게 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두 번째는 '인체보험'이라는 표현입니다. 예전에 연길 조선족 자치구에 가면 대부분 한글 간판과 중국어 간판이 병기되어 있어, 시내에서는 대부분 한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우리말 표현이 참.. 2023. 3. 8. 지족불욕 오늘은 "지족불욕"이라는 성어에 대하여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 "知足不辱(지족불욕)"의 의미는 "만족할 줄 안다면 모욕을 당하지 않는다"라는 의미로 "스스로 만족함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중국어에서 이 "知足不辱"이라는 한 부분만 떼어내 성어로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뒷부분에 몇글자가 더 있습니다. 뒷부분의 문장까지 모두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知足不辱,知止不殆,可以長久(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이고, 그 의미는 "만족할 줄 안다면 모욕을 당하지 않고, 멈출 줄 안다면 위태롭지 않으며, 오랫동안 편안할 수 있다"입니다. 이 문장과 성어의 출처는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제44장입니다. 이 "知足不辱(지족불욕)"이라는 성어는 보통 어떤이가 탐욕을 부릴 때, 탐욕을 부리지 말 것을.. 2023. 3. 7. 대만 띠엔찌꿍 지난 시간에 대만의 지롱야시장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타이베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야시장이어서 타이베이 교외를 나가실 계획이면 한번 들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말씀드렸습니다. 이 지롱야시장의 정식 명칭은 지롱미야오코우야시장(基隆廟口夜市)으로 "지롱 사당 입구 야시장"이라는 의미입니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야시장의 중앙에 도교 사원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 도교 사원의 명칭이 바로 奠濟宮(띠엔찌꿍)입니다. 대만 곳곳에 도교 사원이 많이 있고, 사원 근처에 야시장이 있는 경우도 많은데, 이 띠엔찌꿍은 지롱야시장의 한 복판이 있어서 흥미로웠던 점도 있고, 특히 이 사원은 무려 청나라 시대에 건축(1875년)되었다고 하니, 그 역사가 제법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불교 사원과는 사뭇 달.. 2023. 3. 4. 유연천리래상회, 무연대면불상봉 중국어 속어 중에 '有缘千里来相会,无缘对面不相逢'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번역해 보면 '인연이 있는 사람은 천리길이 떨어져 있어도 만나게 되고, 인연이 없는 사람은 마주 보고 지나쳐도 만나지 못한다'라는 의미입니다. 살다 보면 참 기이한 인연을 만나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인연 중 하나가 중국 유학시절 만나 친하게 지냈던 중국인 친구를 한국도 중국도 아닌 뉴질랜드 땅에서 뉴질랜드 친구의 여자친구집 파티에서 만나게 될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예전에 이메일도 없던 시기에 만난 인연이다 보니 한국에서 가끔 편지 연락을 주고받다 인연이 끊겼었는데, 뉴질랜드 땅에서 각자 유학생 신분으로 다시 만나게 되니 정말 신기한 인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루하루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것은 '인연'의 .. 2023. 3. 3. 이전 1 2 3 4 ··· 3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