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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

수능재주, 역능복주

by xiaosa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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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의 위정자(爲政者)들을 보고 있자면, 이 말이 떠오릅니다. 

[水能載舟, 亦能覆舟 / 水可載舟, 亦可覆舟] 두 문장은 단지 能이 可로 바꼈을뿐 의미상에 차이는 없습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워낙 유명한 문장이어서 다들 잘 아실 겁니다. 그 의미는 "물은 배를 띄울수도 있지만, 또한 배를 뒤집을수도 있다"입니다. 이 문장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원문의 첫머리를 봐야하는데, 출처는 《순자(筍子)·왕제(王制)》로 원문 첫머리에, "임금은 배와 같고, 백성은 물과 같다~~~"[君者,舟也;庶人者,水也。水则载舟,水则覆舟。]고 나옵니다.

즉, 백성은 평소에는 평온한 바다와 같아서 그 배(위정자)를 담아주고 움직이게 하지만, 위정자가 민의(民意)를 듣지않고, 부패한다면, 평온했던 바다, 즉 백성은 돌연 거대하고 성난 바다로 변해 위정자를 덮쳐 가라안게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정치인들 제발 이 성어 좀 꼭 기억하시고, 국민에 대해 경외심(敬畏心)을 갖기 바랍니다.

 

水能載舟, 亦能覆舟 / 水可載舟, 亦可覆舟

물은 배를 띄울수도 있지만, 또한 배를 뒤집을수도 있다

[출처 : 순자(筍子)·왕제(王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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